티스토리 뷰

반응형

순서

  • 감독
  • 줄거리
  • 결론

인사이드 아웃
인사이드 아웃

감독 소개

애니메이션 감독 피터 닥터는 캘리포니아 예술학교 출신입니다. 그의 대표작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 <소울>입니다. <몬스터 주식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작품은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니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줄거리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잠시 침체기에 빠졌던 픽사의 재기를 이끈 아이맥스 3D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소녀의 복잡한 심리를 잘 풀어낸 제88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입니다. 11세 소녀 라일리의 감정이 마음의 통제 센터를 나가게 되고, 다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에 기쁨이(Joy), 슬픔이(Sadness), 소심이(Fear), 까칠이(Disgust), 버럭이(Anger)라는 다섯 가지 감정을 지닌 11살 소녀 라일리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감정인 기쁨이는 라일리와의 행복한 생활을 기대하지만, 곧바로 슬픔이가 등장해 라일리를 울려버립니다. 소심이가 등장하자, 라일리는 수레 놀이를 조심스럽게 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쁨이가 나타나며 수레바퀴에 걸린 전선이 무너져 버립니다. 라일리는 까칠이를 통해 브로콜리를 거부하고, 아빠가 브로콜리를 먹지 않으면 후식을 주지 않겠다고 하자 버럭 이가 등장합니다. 기쁨이는 라일리를 위해 슬픔이가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가운데, 슬픔이가 정말로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나 그가 있어야  자신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여기저기를 찾아다닙니다. 결국 데리고 돌아가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없는 것이 라일리에게 더 좋을 것이라고 말하며 도망치게 되지만, 결국 바람 풍선을 타고 감정 본부까지 날아오게 됩니다. 결국 그 둘은 다시 만나고 라일리를 지켜보며 웃게 됩니다. 우리는 라일리의 복잡한 감정 세계를 탐색하면서 그녀의 행복하고 슬픈 기억, 불가사의한 잠재의식과 추상적 사고의 다양한 섬을 만날 수 있습니다. 라일리가 12살이 되자, 학교에 적응하면서, 기억의 구슬은 단색이 아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색상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기쁨이는 모든 섬들이 다 아름답다고 말하며 다섯 감정 모두가 라일리를 사랑하고, 좋은 친구와 집이 있으니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한 개 밖에 없던 감정의 제어판도 각각의 감정 제어판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인사이드아웃>은  다양한 감정들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결론

이 영화는 인간의 여러감정의 복합작용을 어린 소녀의 머릿속을 통해 잘 풀어낸 수작입니다. 라일리는 슬픔이를 통해 부모님에게 자신의 힘든 일들을 고백하고, 공감을 받고 자아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영화는 이러한 과정에서 다섯 가지의 감정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라일리의 성격, 기억, 경험을 형성하는지 묘사합니다. 소녀 라일리의 감정 작용과 회복의 과정은 모든 연령대의 관객에게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넘어 감정과 심리적 문제를 잘 해석해 낸 작품입니다. 랑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슬픔도 소중한 입니다. 우리는 슬픔이 다가왔을 때, 받아들이지 못하고 피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늘 행복할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정호승 시인의 1978년 작 “슬픔이 기쁨에게”라는 시가 있습니다. 시가 주는 의미는 슬픔이 다가왔을 때 온전히 받아들이고 견뎌내는 삶의 자세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시대와 다른 문화임에도, 감정을 대하는 태도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같은 감정 표현에 대해 포용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 영화가 좋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피트 닥터 감독의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장편 애니메이션 <소울>을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2024년에는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예정입니다.  내 머릿속은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