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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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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DUNK) 감독, 줄거리, 평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DUNK)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은 중학교까지 검도를 하였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농구를 시작합니다. 포지션은 가드입니다.  그는 21살 때 소년 점프에 투고한  만화가 편집자의 눈에 띄어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시티헌터를 그린 만화가 호조 츠카사의 문하생으로 들어갑니다. 그가 창작한 여러 만화 작품들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합니다. 그 이후,  고등학교 농구선수들을 배경으로 한 <슬램덩크>가 단행본으로 1억 부 이상 팔리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극장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감독과 각본을 맡습니다. 원작과 달리 이 영화는 강백호가 주인공이 아닌 송태섭이 중심인물로 하여 과거의 기억들에 대한 회상과 함께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32강전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작을 기본으로 하지만, 강백호와 주장 채치수가 아닌 송태섭을 중심으로 과거의 사건이 전개되는 감각적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 만화인 <슬림덩크>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32강전 경기를 재현한 극장판 영화입니다. 만화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던 송태섭(료타)이 중심이 되어 그의 아픈 과거사와 주요 멤버들의 과거까지 회상으로 보여줍니다. 송태섭은 초등부 농구선수로, 촉망받는 농구선수인 형 송준섭(소타), 막내 여동생 송아라(안나) 그리고 엄마와 넷이 살고 있습니다. 형은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자신이 이제 가장의 역할의 캡틴이고, 태섭에게는 부캡틴이 되라고 합니다. 형제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농구를 통해 극복해 나갑니다. 비 오는 어느 날, 태섭은 형제의 비밀장소인 해안가 동굴에서, 형이 우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형도 다른 가족을 위해 씩씩하게 행동했지만 사실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형은 친구들과 낚시를 하기 위해 바다로 떠나는데, 농구를 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친구들과 배를 타로 가는 형의 모습을 보며 화를 내며 다시 오지 말라고 소리칩니다. 형은 바다에서 사고를 당해 돌아오지 못하게 됩니다. 태섭은 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농구에 전념하지만, 주위로부터 뛰어난 농구선수였던 형과 비교를 당하며 좌절하고 맙니다. 태섭은 방황하며 전학을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합니다. 북산고등학교로 진학하여 농구부에 가입하지만, 정대만과 싸움을 벌이며 방황하게 됩니다. 그는 복합적인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오토바이를 몰고 달리지만,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형과의 추억이 담긴 오키나와로 갑니다. 태섭은 형과의 비밀장소인 동굴 안에서, 형의 농구 관련 유품을 발견하게 된다. 형들의 농구 유품들과 함께  최강 산왕공고에 이기겠다고 잡지에 적은 형이 직접적은 필체를 발견하고 흐느껴 웁니다.  송태섭은 북산고 농구부의 가드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뒤 산왕공고와 시합을 진행 중입니다. 형의 꿈이자 자신의 꿈인 최강팀 산왕공고를 이기기 위해 경기에 혼신을 다합니다. 태섭은 형의 죽음을 극복해 나가며, 어머니의 슬픔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합니다. 태섭은 산왕공고를 이기기 위해 북산고 팀원들을 격려하며 구호를 외칩니다. 경기 전날, 태섭은 형과 자신의 생일(형과 생일이 같은 날임)을 맞아,  17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는 어머니에게 감사의 편지를 쓴 뒤 경기장이 있는 히로시마로 향한다. 태섭의 어머니는 산왕공고와의 시합이 열리고 있는 체육관에 몰래 찾아와 경기를 지켜봅니다.  그녀는 둘째 아들 태섭이 산왕전에서 활약하며 형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는 태섭의 성장한 모습을 봅니다. 엄마는 산왕공고를 이기고 돌아오는 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형의 손목밴드를 건넵니다. 이후, 송태섭은 미국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평가

TV만화에서 제작되지 않았던 원작 <슬램덩크>의 하이라이트인 32강전이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의 시작 장면,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농구부원들이 연필스케치로 그려지며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우리는 이 장면부터  25년이 넘은 추억 속 원작 속으로 자연스럽게 소환됩니다. 이 영화는 농구경기를 주제로 한 스포츠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작품은 보통의 스포츠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카메라의 빠른 움직임과는 다르게 순간의 정적을 통해서 각 인물들의 생각과 과거의 회상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우리는 이미 결과를 알고 있지만, 경기 장면 하나하나에 묘한 긴장감과 박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원한 고등학생인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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